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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란 : 유리의 역사
유리 미술을 거론하기 전에 유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유리의 발달과 유리가 만들어져 나온 과정을 좀더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화와 비교를 해본다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캠퍼스에 유화 물감을 칠하고자 할 때 어떤 용제를 사용하여 물감을 혼합하여야
하며 또 캠퍼스의 바닥에는 어떤 칠을 한 다음 또 어느 정도 건조시킨 다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의 내구성을
살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이 유리미술도 유리 미술을 거론하기 이전에
'도대체 유리란 무엇이며 또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사전에 설명하면서 유리 미술에 접근하고자 합니다.물론 제한된
지면을 통해서 유리를 논한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가능한 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해보고자 합니다.
유리는 다른 어떤 미술적 재료보다도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우리 미술계에 널리 퍼져 있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유리는 대단히 특이한 물질로 과학자들 조차도 유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지금까지 분명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다양한 설명 중 가장 알기 쉽고 간단 명료한 유리의 정의는 "유리란 무기질의 물체로서, 녹았다가
냉각 될 때 결정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고체화된 것, 또는 동결된 냉각 액체" 라는 것입니다.

즉 과학적인 정의로 따져 본다면 유리는 물질의 세 가지 상태 중에서 액체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리는 고온에서 아주
서서히 녹아서 성질이 변형되는 매우 점성이 높은 액체로서, 단지 시각적으로 확인될 수 없을 뿐 이러한 변형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될 수 있고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과학적인 정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실제로 일상 생활에 쓰여지는 유리를 고체라고 말합니다. 유리에 열을 가하면 유리는
하나의 고무처럼 탄성이 있는 단단한 덩어리로부터 점성이 있는 액체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히 말해서 유리는
특별히 어떤 온도에서 녹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화학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을 떠나 유리를 좀더 쉽게 설명한다면 유리는 아무리
끊여도 끊지 않으며, 아무리 열을 가하여도 수증기가 증발하지 않으며, 물엿처럼 녹아서 신축성 있는 물체로 변하였다가 식어서 다시
단단한 덩어리로 굳습니다. 유리라는 재료의 이러한 성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리 예술가들은 교묘히 유리를 다루는 솜씨와
열의 상태에 따라서 유리를 휘거나 구부릴 수 있으며, 젤리와 같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다른 모양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 유리생산에 쓰였던 원료는 모래, 소다, 석회가 사용되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60% 이상의 원소가 유리 생산에 첨가물로 쓰임
으로써 여러 가지 특수한 분야에서 특수한 유리를 만들어 과학 기술분야에 새롭게 응용되어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는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점차 고갈되어 가는 천연자원의 대체 재료로서 계속 폭넓게 응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유리를 사용한지도 수 천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유리의 기원에 대하여는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직까지 없습니다.
유리의 발견에 대한 재미있는 우화에 의하면, 지중해 연안의 페니키에서 암염saltpeter 덩어리를 실어 나르는 뱃사람들이 어느 날
해안가 모래 위에서 암염덩어리를 받쳐놓고 그 위에 솥을 걸어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 후에 우연히 뜨거운 열에 의해서 모래와 혼합된
이상한 액체(유리)가 바닥에 흐르는 것을 본 것이 처음 인류가 유리를 발견하게 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밖에 8000년 전 화산이 폭발했을 때의 고열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유리의 성분이 혼합되어 유리가 만들어진 것이라든지, 토기를
소성시킬 때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 모래가 우연하게 나트륨과 결합하여 착색된 유약에 의해서 발견되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어느
것도 정확한 증거는 없고 다만 추측일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유리를 만들기 시작하고 이를 매체로 하여 예술품을 만들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부터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발명해낸 수많은 물질 가운데 가장 커다란 발명중의 하나이며, 과학적인 시각에서 볼 때 매우 독특하고 귀중한 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예술적 측면에서 볼 때도 유리는 돌이나, 철, 나무 등의 재료들과 달리 빛과 색깔을 관통시키는 투명체로서
상상을 초월한 만큼 표현의 기능이 다양한 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리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섬세하고 정교한 생활 용기나 예술품들을 캐스팅casting(주물을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드는 것처럼 유리를 거푸집(몰드)을 만든 후 그 속에 유리를 부어서 형태를 만드는 방법)과 샌드 코어sand-core
(막대기의 끝에 모래와 진흙을 혼합하여 핫도그처럼 만들고 잘 건조시킨 후 도가니 속의 유리를 이 막대기로 찍어내면서 핫도그
모양의 진흙을 유리로 잘 감싸주어 유리 용기를 만든 방법)방법에 의해서 만들었습니다. 약 2000여년 동안 앞에서 언급한 예들이
유리를 만드는 지배적인 방법이었다가 블로잉blowing(쇠막대로 만들어진 불대로 유리를 찍어서 풍선처럼 유리를 만드는 방법)
방법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병이나, 접시, 컵 등이 손쉽게 만들어져서 왕실이나 또는 성직자나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유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유리를 만드는 기술을 고대의 근본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유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면에 비하여 아직도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고학자들은 확실한 증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통해서 만들어진 유리의 성질이나 기술이 동일한 것인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2000년 전의 환경과 풍토에 의해서 창조된 유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접근하려는 것으로서,
유리를 다루는 데 있어서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은 유리를 알고 배우기 위한 대단히 가치 있는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는 지난 수세기 동안 예술가들에게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새로운 표현의 매체와 교육적인 도구로서 위치가 정립되어 왔으며 이러한 결과 수면 상태에 들어갔던 고대의 기술들이 기원 후에 다시 재조명되고 연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뜨거운 유리로 모양을 만드는 것은 손으로 직접 다룬 것이 아니고 어떤 도구나 재료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경험에
따른 기술은 시대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유리를 녹이는 가마의 크기와 사정에 따라서 더욱 많은 것이 좌우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흙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으며 무엇보다도 가마에 불을 지펴 어떻게 열을 올리느냐가 선결되어야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료적인 면도 있지만 실질적인 작업을 통해서 이런 물체를 다룰 수 있는 공구나 기구 등 많은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유리는 매우 희귀하고 진귀한 재료로서 특별한 유용성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의해 쉽게 만들어져 일상 생활에 쓰여짐으로써 기술이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보호해야 된다는 사실을 강하게 깨닫게 되면서 상업적으로나 도덕적으로조차 기술 노출을 꺼리며 오직
자신들을 위해서만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유리는 자연상태로 존재하는 물질과는 다르게 인간이 인위적으로 구성성분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창조되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리라는 물질의 창조에 도자기와 같은 다른 재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세련되고 폭넓은
기술이 덧붙여져서 귀중하고 독특한 재료의 하나로서 유리는 발전되어 왔습니다.

기원 후 1세기에서 19세기까지 블로잉blowing 방법은 유리로 모양을 만드는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업 혁명 초기에 있어서 창유리 산업은 블로잉이 아닌 방법으로서 유리를 만들어내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평평한 판유리를
만드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첫 번째 방법은 쇠막대 끝에다 도가니에서 많은 양의 유리를 찍어내어서 이것을 원심력을
이용해서 빨리 회전시켜 가능한 한 커다란 원형의 유리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이렇게 쇠막대를 이용해서 손으로 평평하게
건축용 유리를 만드는 방법은 로마 시대로부터 전수된 것으로 유럽에 널리 펴져 잘 정착되었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글라스 블로잉으로 용기를 만들다가 실수에 의해서 앞이 너무 많이 벌어진 것을 연속적으로 돌려서 동그란
판유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베네치아venetian의 거울 만드는 방법(뜨거운 유리를 그릇으로 떠내어 몰드에
부어서 주조casting에 의해 만들어진 거친 유리 표면을 오랫동안 손으로 갈아서 광을 내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18세기까지 별다른
방법없이 그대로 이용되었습니다. 쇠막대에 유리를 찍어서 회전하여 판유리를 만드는 블로잉에 의해 만들어진 판유리는
불규칙적이며 크기도 작고 디자인도 한정되어 건축용 창유리의 요소로서는 대단히 제한적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와 같이 경제성이 없는 판유리 제조 방법에 의해서 루이 16세의 궁전인 베르사이유Versailles의 창유리를 생산
하면서 그러한 기동력에 자극되어 처음으로 어떠한 고무적인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로얄 글라스 팩토리Royal glass factory를 준공하였습니다. 이것을 잘 정착시키고 질 좋고 경제적인 창유리를 공급하였으나
창유리 생산과 글라스 블로잉은 별도로 분리되어 가능한 방향으로 접합되어 신선하고 특별하게 접근해 갔다 이러한 초기의 경험이
개발되어 유리 공장은 처음으로 규모가 큰 공장으로 전개되어 나왔지만 근본적으로 왕실의 소비량은 적었고 따라서 생산량도
적었습니다.

판유리는 이러한 조건 하에 1851년 영국의 웨스트브룸west brom의 찬스 부라더Chance Brothers가 블로잉 방법에 의해서 30만장의
창유리를 만들어 런던의 크리스탈 팔레스Crystal palace 전체를 유리 궁전으로 만들었으며 이 당시의 유리 공장들만 해도 자주
병유리와 창유리를 혼합하여 생산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발달로 인하여 유리 공장은 창유리가 블로잉 유리와는 별도로 분리되는 상황을 맞게 되는데 이 뜻은 창유리를 만드는 것은
그렇게 솜씨 있는 기술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며 차가워진 유리를 공학적인 측면에서 재료를 다루어 확실한 품질로 개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판유리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개발된 기계는 커다란 세라믹통으로 된 도가니에 뜨거운 유리를 떠서 세라믹통에 담아 이것을 다시
철판으로 된 테이블 위에 부어서 납작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판유리는 간단하고 커다란 것으로서 주조에 의해서
만들어낸 베네치아의 거친 거울 유리에서 전수되어 나온 것이나 다름없지만 확실히 한발자군 진전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것이 보다더 발전된 방법인 것이 세라믹통을 걸어 놓고 앞으로 뒤로 움직이면서 가늘고 옆으로 길쭉하게 난 입구를 통해서 유리를
계속해서 골고루 철판으로 된 테이블에 흘려 부어 납작한 판유리를 만드는 것이었으며, 이와 같은 방법이 잘 정착되고 나면 또 다른
새로운 방법이 더하여지곤 하여 유리는 계속 발전되어 나아갔습니다.

대부분의 중요한 창유리의 발달은 19세기가 출발점이 되어 유리를 녹여서 가늘고 길쭉한 입구를 통해서 유리를 붓거나 세라믹통에
선반처럼 옆으로 길쭉하게 만들어진 입구를 통해서 유리를 아래로 흘려 내리는 방법이었으며 20세기에 와서 완전 기계화되었습니다.
한편 유리미술은 2000여년 동안 고대를 통해서 유리를 만들었던 선두 주자들의 방법을 인정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이 수없이 변화되고 기초가 되어 비슷한 기술이 비슷한 유리의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유리는 차츰 소규모의 공장이 중심이 되어 빠르게 용기로 제조 생산되어 그들의 왕국에 사용되었으며 글라스 블로잉은 고대로부터 지배적인 방법으로 공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연속적인 생산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독립적으로 작업장 에서 그들만의 특별하고 독점적인 물체를 만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기원 후 1세기에서 18세기까지는 한 개 밖에 만들 수 없었던 예술적인 유리 모양을 근대에는 공장 시설에 의해서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었으며 튼튼한 기초에 의한 전통적인 기술은 기능적인 모양과 여러 가지 종류를 만들기 위한 예비 교육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는 블로잉 글라스만이 오직 실생활에 쓰이는 용기로 써 지난 100여 년간 진정하게 도전하였습니다. 블로잉 글라스는 스스로 로마식 모양의 유리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단의 그룹들이 블로잉 파이프에 의해서 모든 종류의 유리잔이나 병이나 화학적이거나 과학적인 용도의 용기나 창유리와 거울 등 실질적이며 또 장식적인 물체들을 상당히 폭넓게 만들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오면서 각 유리 공장은 산업적으로 더욱 비밀에 싸여 졌고 공장 경영자들은 유일한 기계에 의해서 특별한 종류의 유리 물체를 만들기 위해서 분리되었고, 이러한 시대적 영향이 결국 병유리와 창유리 공장을 탄생 시켰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고대의 블로잉 글라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생산하도록 하였고 가스나 전기가 발명됨에 따라서 불을 밝히는 용도로 쓰이는 유리는 그러한 용도로 쓰여질 수 있도록 특별한 성분으로 구성된 유리를 개발하였고(초기의 전구는 양적으로 대량 생산이 요구되어 기계화되기까지는 블로잉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생산단가의 평행은 시장 수요를 빨리 안정시켜서 다수의 그런 공장들이 오늘날 남게 되었습니다.
19세기말에 와서 두 사람의 유명한 유리 예술가인 티파니Tiffany와 갈레Galle는 유리 공장에서 일하면서 장식적인 유리를 만들었는데 두 사람 다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방법으로 유리 장식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아주 독특한 생산 방법은 반복적인 생산을 하기 위하여 더 확실하게 자리잡기까지 예비적인 생산 작업이 되었습니다. 갈레와 티파니는 각기 주의 모임을 만들어 유리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해결하고 동시에 발명을 해 나왔습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방향과 기동력은 글라스 블로잉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이 모두가 다른 기술의 결합에 의해서 새로운 기술로 시작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번밖에 생산할 수 없는 방법이나 또는 몇 개를 제한되게 생산하는 것으로서 보통 공장의 생산 방법에 비하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하고 또 비경제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리는 산업 혁명으로부터 제외된 많은 인력이 소요된 것으로서 그러한 유리 물체가 존재한다는데 더 많은 가치를 두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로서 두 사람 모두 고대 유리에 심취되어 그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인데 갈레는 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Victoria & Alvert Museum에서 공부하였으며 티파니는 로마 시대의 진주빛과 녹청색에 매혹되어 첫 번째로 고대 유리를 재연하였다 이러한 실험은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서 고대 유리 기술을 알고 그것을 만드는 기술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나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유리 예술 분야는 모리스Morris와 러스킨Ruskin 그리고 드레서Dresser 등의 유리 예술가에 의해서 새로운 모양으로 세대 교체를 하여 다시 나타났으며 그 결과 다른 두개의 그룹이 나타났는데 한쪽은 조직적인 솜씨에 의해서 산업 디자인 방면에 치중 하였고 다른 한쪽은 예술가나 공예가들로서 고대 재료에 의해서 고대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공장의 산업적인 제품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유리예술가 나 공예가들은 19세기 동안 여러 공장의 후원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의해서 그 방법을 세대 교체하여 공장의 라인에 도입하는 등 계속적으로 신기하고 새로운 유리를 만들기 위해서 조사 연구해 나갔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생산품은 경제성이 없는 것들이었으나 그들의 개발은 공장 생산품을 떠나서 하나의 장식품으로서 선봉적인 역할을 해 나왔으며 세기말까지 유리예술계를 지배하였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대중들에게 관심을 고조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유리 예술가들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두 사람의 뛰어난 유리 작가가 있는데 그들은 많은 기간을 제도로부터 떨어 져서 생활해 왔습니다. 마르셀 마리나Marcel Marinat는 20세에 유리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화가 였으며 그의 나머지 생활을 유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위해서 계속적으로 그림과 드로잉을 했습니다.
르네 랄리끄 Rene Lalique는 으뜸가는 아르누보 Art-nouveau의 금속 공예가에서 유리로 전환 하여 금속으로부터 대단히 다른 유리를 창조해 냈으며 이것이 20세기의 유리 예술 분야에 커다란 공헌을 하여 특별한 아르 데코Art Deco 스타일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와 같이 유리는 몇몇 사람에 의해서 그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최근에 와서 예술가는 유리의 순간적인 신기함과 흥미에만 끌려 새로운 재료를 찾고 탐구하는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입장에서 유리를 본다면
근본적인 비평으로부터도 얼마든지 여러 가지를 창조해낼 수 있습니다. 유리라는 오브제는 우리 일상 생활에 너무 널리 펴져 있어
자주 어떠한 판단으로부터 면역되어 있는데, 그것은 다른 미디어가 평가하는 표준을 유리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교육이나 토론이 없이는 지탱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예술의 매체로서 유리는 빛을 관통시키고
굴절시키며 반영시키는 투명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유리는 오직 보기
드물게 주류를 이루는 순수한 예술가들에 의해서나 또한 상업적으로 상표가 붙어서야 비로소 모양이 만들어져 나옵니다.